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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로웨이스트

서울에서 시작하는 제로 웨이스트 생활 가이드 (장소별 실천 팁 포함)

by liha0117 2025. 6. 27.

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첫걸음, 제로 웨이스트(Zero Waste). 하지만 막상 실천하려 하면 "어디서,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?" 하는 막막함이 먼저 들기 마련입니다. 다행히 서울은 친환경 소비를 실현할 수 있는 인프라가 풍부한 도시입니다. 이 글에서는 서울에서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할 수 있는 장소별 팁과 함께, 누구나 일상 속에서 실천 가능한 방법을 정리해드립니다.

 

📍 성수동 - ‘더피커’에서 포장 없는 소비 시작하기

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‘더피커(The Picker)’는 국내 최초의 제로 웨이스트 리필 스토어입니다. 세제, 샴푸, 곡물, 견과류 등 다양한 품목을 개인 용기에 담아 구매할 수 있으며, 일회용 포장재를 줄이는 대표적인 공간입니다. 매장 한쪽에서는 친환경 제품 체험 클래스도 열려, 초보자에게도 유익한 장소입니다.

 

📍 마포구 - ‘알맹상점’에서 실천하는 분리배출의 생활화

망원동에 위치한 ‘알맹상점’은 재활용이 어려운 포장재 대신 재사용 가능한 용기와 생활용품을 제공하는 곳입니다. 다 쓴 칫솔, 테라사이클 불가품 등을 수거해 재활용으로 연결하는 활동도 함께 진행하고 있어, 단순한 쇼핑을 넘어 ‘순환 경제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.

 

📍 연남동 - ‘지구샵’에서 로컬 브랜드와 함께하는 친환경 소비

연남동의 ‘지구샵’은 국내 친환경 브랜드의 제품을 큐레이션한 제로 웨이스트 편집숍입니다. 고체치약, 대나무 칫솔, 천연 수세미, 생분해 포장 제품 등을 직접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습니다. 로컬 작가의 업사이클링 제품도 함께 전시되어 있어 윤리적 소비를 실천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공간입니다.

 

📍 서울 전역 - ‘제로웨이스트맵’ 앱으로 내 주변 친환경 매장 찾기

서울은 워낙 넓고 복잡하다 보니, 제로 웨이스트 매장을 일일이 찾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. 이럴 때 유용한 것이 ‘제로웨이스트맵’ 앱입니다. 위치 기반으로 리필 가능 매장, 친환경 카페, 텀블러 할인 가맹점 등을 안내해주어 매우 실용적입니다. 외출 중에도 환경을 고려한 소비를 할 수 있게 도와주는 필수 앱입니다.

 

📍 한강공원, 숲길 등 - 플로깅으로 걷고 줍는 친환경 운동

서울에서는 매주 주말마다 ‘플로깅(plogging)’ 활동이 진행되고 있습니다. 반포 한강공원, 서울숲, 북서울꿈의숲 등지에서는 자발적인 시민 참여로 조깅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환경 운동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. ‘플로깅코리아’, ‘줍줍서울’ 등 지역 단체를 통해 정기 활동에 참여하면 봉사 시간도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.

 

서울, 제로 웨이스트에 최적화된 도시

서울은 이미 제로 웨이스트 실천을 위한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도시입니다. 리필 스토어 방문부터 앱 활용, 지역 커뮤니티 활동까지. 환경 보호는 멀리 있는 거창한 일이 아니라 지금 내가 사는 동네에서 시작되는 변화입니다. 오늘은 장을 볼 때 용기를 챙기고, 이번 주말엔 플로깅에 참여해보는 건 어떨까요?

 

실천 팁 요약

  • 성수동: 더피커에서 리필 쇼핑
  • 망원동: 알맹상점에서 재활용 실천
  • 연남동: 지구샵에서 윤리적 소비
  • 서울 전역: 제로웨이스트맵 앱으로 매장 탐색
  • 한강/공원: 주말 플로깅 모임 참여